#지난해 ‘창의적 중소기업 품질혁신 공정개선 사업’에 참여한 도내 안전유리 제조기업은 사업을 통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공정간 제품정렬을 로봇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게 됐다.  이를 통해 기존 인력 전환배치로 인건비를 1억 2000만원 절감했을 뿐 아니라, 30억원 가량의 매출 상승으로 2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전북도와 한국표준협회 전북지역본부는 18일 ‘창의적 중소기업 품질혁신 공정개선 사업’ 참여기업 5개사를 최종 선정,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지난 4월 6일부터 24일까지 총 11개사가 참여기업으로 신청했으며, 이들 중 현장실사를 거쳐 5개 참여기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품질혁신 공정개선’ 사업은 기업이 자체 구성한 분임조의 혁신 활동과 전문가 지도를 병행해 기업이 겪고 있는 문제를 파악, 소규모 공정개선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참여한 5개 기업은 이 사업을 통해 연간 총 4억3000만원의 생산 비용을 절감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 53억원의 매출을 올려, 혁신역량 강화와 공정과정의 소규모 설비개선으로 재무적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코로나19로 중소제조기업이 신규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를 어려워하는 시점에서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등 중소제조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참여기업은 기업별 2500만원씩 지원받게 되며, 올해부터는 당해연도 참여기업 지원과 전년도 참여기업이 구축한 공정개선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 현장지도를 추가로 실시하고 효과 지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병순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중소제조기업의 꾸준한 혁신 활동과 품질개선 활동은 기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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