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8일 오전 8시 기준 이태원지역을 방문한 전북 거주자가 총 699명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인 17일 오후 3시보다 6명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전북지역 20번째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698명은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

방문자 중 7명은 질본에서 통보받았으며, 나머지 692명은 자진신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이태원 지역 관련해서 20일까지가 최장 잠복기가 된다”며 “아마 하루, 이틀이 남았기 때문에 자진 신고자는 계속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능동감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중앙에서는 능동감시 도중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추가 검사토록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는 중앙에서 코로나19 재양성자에 대한 조사 결과 이들로부터 추가 감염 전파의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함에 따라 19일 0시부터 ‘재양성자’라는 표현 대신, ‘PCR 양성 반응자’로 바뀐다고 밝혔다.

또 격리해제 전 실시하던 코로나19 진단검사도 ‘선택사항’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익명 검사는 20일 24시까지 진행된다”며 “그러나 최근 홍대 노래방 등에서도 바이러스 전파 사례가 나왔기 때문에 유흥시설 방문자 중 염려하는 도민이 검사를 받기 원한다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익명검사로 진행되지 않고, 예전처럼 상담을 통해 진단검사 실시 유·무를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