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도내 참진드기 주요 서식지에 대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19일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진드기가 서식하는 수풀이 우거진 장소는 피하고 침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 긴 바지 등을 착용하고 집에 돌아온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옷도 곧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SFTS는 진드기가 주로 활동하는 4월~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매개질병이다.

증상은 잠복기(6~14일)가 지난 후 38도 이상의 고열이 3일에서 10일간 지속되고, 구토와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또 혈소판 감소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주로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과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빠른 치료를 위해 신속진단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참진드기 주요 서식지에 대한 조사를 통해 병원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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