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김 생산현황

전북지역 김 생산량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북도는 매년 김 엽체가 노랗게 변하는 영양적 기능장애인 황백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김양식어장 모니터링, 황백화 예방물질 연구에 매진해왔다.

덕분에 올해 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3만 8223톤을 달성하게 됐다. 생산금액도 34% 늘어난 345억원에 이른다.

19일 도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생산량은 4774톤, 생산액은 95억3900만원 늘어난 수치라고 했다. 지역별로 군산이 3만2305톤으로 가장 많았고 부안 4518톤, 고창 1400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경 고군산 일부 지역에 황백화 현상이 발생해 초기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영양물질 투입 등으로 11월 초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이로인해 생산량이 점차 증가했으며, 타 지역 김 생산량 감소로 물김 위판가격이 상승하면서 생산금액도 늘게됐다.

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황백화 현상이 최초 발생된 2010년부터 기초환경과 해수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했다. 또 올해부터 김 양식어가 해수 모니터링 사업비 2250만원을 신규로 확보해 황백화 현상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전병권 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지속적인 김 양식어장 모니터링 등을 통해 황백화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하겠다"며 "양식어업인 소득증대 및 김 산업 발전에 도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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