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 가동한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자연재해로부터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는 등 여름철 자연재해·폭염 대비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또 시는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신속한 재난대응체제를 유지, 예비특보 단계부터 신속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9월말까지 보건소, 양 구청 건설과와 가족청소년과, 통합돌봄과, 농업정책과 등으로 구성된 폭염 대비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주요 교차로 60개소 인근에 설치한 그늘막을 올해는 교차로 및 버스정류장 등 40개소를 추가해 100개소까지 늘린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활용해 물을 뿌리거나 버스승강장 등에 얼음을 비치하는 ‘도로 쿨서비스’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시는 급경사지와 배수펌프장, 산사태 위험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물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긴급정비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보수·보강 등 정비작업을 신속하게 실시키로 했다.

김정석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올해에는 무더위쉼터나 물놀이 시설, 쿨링포그 등의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재난상황별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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