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가 스마트농업 시대에 맞는 무인자율주행 이앙기를 활용한 모내기를 지역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농기센터는 이날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한 지역농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 대야면 광교리 일원 권철오 선도농가 논에서 무인자율주행 이앙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는 무인자율주행 이앙기를 개발한 대동공업 농기계 전문가의 시범교육과 안전한 조종방법, 이앙 시 주의사항 등이 소개됐다.

이번에 선보인 자율주행 직진형 이앙기(대동농기계 DRP60)는 이앙을 시작할 때 최초 1회 직진 자동 레버를 조작해 간편하게 직진 자동 구간을 등록하면 해당 구간 내에서 이앙기가 자동 직진하게 되며, 작업자는 별다른 조작 없이 모를 심을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에 모판 운반자 1인과 이앙기 운전자 1인, 2인 1조로 이루어지던 이앙기 조작을 무인자율주행 이앙기는 운전자가 최소 운전을 하면서 모판을 운반 할 수 있어 1인 이앙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

이날 무인자율 이앙기를 직접 시운전한 권철오(54)씨는 “전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쌀 십리향(전북10호)을 드문모 심기로 평당 50주씩 이앙했다”며 “육묘도 절약하고 무인자율주행 이앙으로 혼자서 편리하게 모내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미정 기술보급과장은 “무인자율주행 이앙기와 같은 스마트 농기계가 농촌의 인력 수급 및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스마트 팜과 접목한 스마트 농기계 보급을 통해 농업의 4차 산업혁명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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