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된 기간 동안 전북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명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한 것에 대해 경찰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지역 내 이동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큰 폭으로 감소했던 음주운전 사망자 감소율이 줄어들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배달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이륜차 사망사고가 대폭 증가했다.

실제 전년 대비 보행자 사망자는 13.6%, 고령자 18.1%, 화물차 19% 등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음주운전 사망자는 1%로 소폭 감소하고, 이륜차 13%, 고속도로 5.4% 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 등은 비접촉식 감지기를 활용한 점프형 이동식 음주단속과 이륜차에 대한 불법 운행 단속 강화 등에 나설 방침이다.

또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 개학이 예정됨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 어린이 통학버스 등 안전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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