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노무현 서거 11주기 조화로 추모

최홍은기자l승인2020.05.23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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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보낸 조화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 놓여있다. /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추도식에 조화를 보내 추모의 뜻을 전했다.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11주기 추도식이 엄수됐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5월23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 “저는 앞으로 임기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주기 추도식에는 김정숙 여사가 참석했지만, 올해는 청와대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지난해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차 방한했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을 회고했다면, 올해는 지난 17일 방송된 광주MBC의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을 떠올렸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5.18 당시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이 부산에서 5.18 비디오 상영회 등을 개최한 일들을 언급하며 “노무현 변호사는 광주항쟁의 주역은 아니지만 광주를 확장한 그런 분으로서 기억하고 싶다”고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참여정부 시절 산자부 장관을 지낸 정세균 국무총리도 SNS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정 총리는 2003년 사스 사태를 언급하며 “사스 종식 후 위기관리센터 신설과 질병관리본부 출범으로 경고한 예방책을 마련한 것을 앞날을 미리 내다본 노 전 대통령의 혜안”이라며 “17년이 흐른 지금 질병관리청 승격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도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이 이루고자 했던 ‘사람 사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노 전 대통령 추도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최소규모로 치러졌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아들 건호씨 등 유족과 각계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친노좌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과 노무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 경남지사도 추도식을 찾았다.

/최홍은기자·hiimnews@

 


최홍은기자  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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