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운송 수입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운수종사자들에게 긴급 생계비가 지원된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 확산 및 장기화에 따른 승객 및 물동량 감소 등으로 생계난을 겪는 택시와 화물 운수종사자를 위해 총 36억8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이달 말부터 1인당 50만원 상당의 기명식 선불카드가 지급된다.
긴급 지원 예산은 도비 40%, 시비 60% 매칭으로, 지원대상은 시에 등록된 택시와 화물운송 종사자 총 7천300여명이다. 단, 일반화물사업자의 경우 직장 고용보험 가입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택시는 개인 및 법인택시조합에서 지원 대상자를 취합 후 일괄 신청 접수하며, 화물 운수종사자는 협회조합과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 사용기한은 택시 종사자는 오는 9월 30일까지이며, 화물 종사자는 10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이와 관련, 시는 조만간 전북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 지원금 관리 및 신속 지원 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운수업계 종사자들의 생계난이 심각한 상태”라며 “이번 긴급지원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택시·화물 운수종사자들에게 다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수·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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