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군민헌장 개정추진위를 출범시키는 등 ‘고창군 군민헌장’ 바꾸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년만의 손질이다. 헌장에는 한반도 첫 수도의 위상과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는다는 생각이다.

27일 군은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군민헌장 개정추진위원회 출범과 함께 출범회의를 열고 헌장개정을 위한 첫발을 뗐다며 군민헌장 개정은 지난 1970년에 개정해 30여년이 지나면서 시대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한자사용 자제 등 언어표현을 순화하고, 한반도 첫수도의 위상과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희망찬 내용을 담고 특히 군민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자율적인 실천규범임을 감안해 헌장 초안 작성에 위원회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기상 군수는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반영하고 고창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군민헌장을 개정하게 됐다”며 “군민과 함께 만드는 군민헌장을 통해 군민이 화합하고 고창군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정된 군민헌장은 음력 9월 9일(양력 10월25일) ‘제59회 고창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공포하고 낭독한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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