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공동브랜드 쌀 ‘남원참미’가 전국으로 판매처를 넓히고 있다.

27일 남원시에 따르면 그동안 서울지역에서만 유통됐던 ‘남원참미’가 최근 경기도 성남과 고양시의 하나로마트에 유통을 시작한 데 이어, 인터넷 우체국까지 공급망을 확대했다.

‘남원참미’는 농가와 남원RPC가 계약재배해 생산하는 쌀로, 지난해 전체 면적에 대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았다.

시는 올해도 관내 305농가가 10개 단지, 347ha에서 남원참미를 생산할 예정으로, 전 면적에 대해 남원농협RPC와 계약을 완료했다.

남원시 공동브랜드 쌀인 ‘남원참미’는 전 면적에 우렁이농법을 도입해 일반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볏짚 환원 및 토양검정을 통한 비배관리와 함께 벼 생육에 필요한 최적의 영양소를 적시에 공급하는 등 전 과정을 표준화해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는 유통시설 현대화를 추진해 포장 직전 단계에서 단백질, 색채선별, 완전립 비율 등 평가에서 합격한 고품질 쌀만 출하하고 있다.

남원시는 이렇게 정성들여 생산한 ‘남원참미’를 올 하반기부터는 남원대표 농산물 브랜드 ‘춘향애인’과 연계 통합해 ‘춘향애인 남원참미’로 명칭을 변경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전체 물량을 친환경적으로 계약재배해 생산하고 있는 ‘남원참미’가 그 품질을 인정받아 전국으로 유통망을 넓혀가고 있다”며 “남원참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확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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