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안정적 수요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업인을 돕기 위해 전북혁신도시 본청에 농산물 무인판매대를 설치해 농산물 소비촉진에 나섰다.

지난 15일부터 본청 1층 휴게실에 설치된 '완주로컬푸드 무인판매대'엔 완주군의 로컬푸드 인증을 받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이 진열돼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무인판매대는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무인단말기(키오스크)에서 물품 선택과 결제를 하도록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농진청과 완주군,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 협업해 추진한 무인판매대는 내년 5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농진청은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가의 경영상 어려움 해소를 돕기 위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대구 팔공산 미나리와 미나리즙 팔아주기 운동을 펼친데 이어 4월에는 학교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공동구매 캠페인을 추진해 총 5,800여만 원의 농산물을 구매했다.

또한, 2월부터 매달 '화훼농가 꽃 사주기 운동'을 통해 화훼농가를 돕는 일도 이어가고 있다.

노형일 코로나19대응 영농기술지원반장은 "우리 농산물 소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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