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비서관급 6~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집권 후반기 조직을 새롭게 정비해 포스트 코로나 정국에서 성과 창출의 역량을 보강하는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에서는 국민소통수석실 산하 비서관이 대거 교체된다. 한정우 춘추관장이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수평이동하고, 춘추관장에는 김재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이 승진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언론비서관에는 이지수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이 내정됐다.

의전비서관도 교체된다.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등을 기획하며 주목을 받았던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1년 4개월 만에 승진해 청와대로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사회조정비서관과 시민참여비서관도 교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행정관급 인사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한경희 사무총장의 남편인 정구철 홍보기획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조선일보가 ‘정의연 사태 사전차단설’을 제기하자 “허위보도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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