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 땅인 옛 대한방직 부지(23만여㎡, 14필지)의 개발 방향을 제시할 '시민공론화위원회'가 28일 출범,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시민공론화위원회는 이날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갖고 도시계획 전문가인 이양재 원광대학교 도시공학과 명예교수를 위원장을 선철했다.

위원회는 ▲갈등전문가로 이희진 (사)한국갈등해결센터 사무총장과 이승모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원내교수 ▲도시계획 전문가로 이양재 원광대학교 도시공학과 명예교수와 오용준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 ▲사회경제 전문가로 유대근 우석대학교 유통통상학부 명예교수와 엄영숙 전북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회계(감정평가) 전문가로 최종문 현대 감정평가사사무소 대표 ▲언론인으로 홍인철 연합뉴스 전북본부 부본부장 ▲전주시의회 박선전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시민단체로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선임활동가와 김남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정책위원장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시나리오 워크숍, 공론조사 등 폭넓은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옛 대한방직 부지의 개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사전준비위원회는 지난 2~4월 위원 구성과 공론화 방식을 결정하고 주요 의제를 선정했다.

이양재 위원장은 “사전준비위원회에 결정한 규정에 따라 위원회를 이끌 것”이라며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는 등 공정한 논의를 통해 합리적 대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옛 대한방직 부지는 총 23만565㎡ 면적으로, ㈜자광이 전체면적 중 93.9%를, 전북도와 전주시가 각각 2.7%, 3.5%를 소유하고 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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