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021년도 국가예산 최대 규모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순회 방문하는 등 익산산림 챙기기에 가속도를 내고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의 예산실장, 예산총괄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복지안전 예산심의관 및 관련 예산과장 등 정부 예산의 핵심 간부를 찾아 지역 경제 상황과 사업의 당위성 설명하는 등 예산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방문은 최근 정부의 한국형뉴딜사업이 구체화 되면서 부합하는 사업을 적극 알리면서 기존사업의 방향성 개편 등을 통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시장은 이날 복지부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 설립 추진에 부응, 운영 중인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원구소를 국립감염병연구소로 전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디지털 뉴딜 분야로 국내 홀로그램 산업의 선도도시로서 홀로그램의 생태계 기반마련을 위한 △홀로그램 소재부품 실증 개발지원센터의 신규건립, 전라북도 근로자의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전담할 최첨단 시설을 갖춘 △전북IOT 산업안전체험교육장 건립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적극 요청했다.

또 경기부양과 일자리창출, 국가균형발전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규모 사업인 △평택~부여~익산(서부내륙고속도로) 개설사업,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 개설사업 △익산시 하수도 월류수 처리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조성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 줄 것을 호소했다.

여기에 중앙부처 근무 당시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하여 5월 한달간 환경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의 관련 실무진에서 고위직까지 직접 만나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산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정헌율 시장은 “5월은 내년도 국가예산확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현안 사업 추진과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한 다양한 한국형 뉴딜 관련 신규사업을 관련 부처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