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군에 신설된 순창소방서가 지난 29일 개청식을 맞으며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깃발을 올렸다.

 이날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를 비롯해, 황숙주 순창군수, 한완수 도의회 부의장, 홍영근 소방본부장, 관내 유관기관장과 의용소방대장 등 주요 인사와 주민,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순창소방서의 개청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청사 진입로 양측에 발열 확인부스를 설치하여 행사장 출입자에 대한 체온확인 및 손소독을 시행하고, 마스크 미착용자는 소방서에서 준비한 마스크를 착용해야 행사장에 입장케했다.  개청식은 김현철 순창소방서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관서기 수여, 유공자 표창, 축사, 공로패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순창소방서는 부지면적 5,473㎡, 연면적 2,595㎡, 지상 3층 1개 동으로 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기존의 순창119안전센터를 증축하여 새롭게 개청했다.

 조직은 2과, 1단, 1안전센터, 1구조대, 4지역대로 편성됐으며, 기존 65명에서 129명으로 소방인력도 대폭 늘었다. 소방차량 또한 12대에서 22대로 확충되어 순창의용소방대와 함께 각종 재난발생 시 강력한 현장 소방자원으로 순창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게 됐다.

 순창만을 전담하던 소방서가 없어 효과적인 소방업무 수행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순창소방서 개청으로 순창군민들은 고품질 소방안전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응급의료 취약지역에 순창소방서 신설로 사람중심의 안전건강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북대도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로 삼아 안전하고 살기 좋은 전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순창소방서 개청으로 도내 12개 소방서를 운영하게 되었으며, 진안, 무주, 임실지역에 순차적으로 소방서를 개소할 예정이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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