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들이 내다본 6월의 경기전망지수가 전월보다 오르면서 2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고 있긴 하지만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지표로 나타난 셈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는 지난 29일 '2020년 6월 전북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6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보다 2.4p 상승한 84.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도내 소재 1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2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보인 상황이다.

제조업의 경우 정부가 주축이 된 내수부양책 마련 등으로 인해 7.2p 상승 반등했지만, 비제조업의 체감경기는 상대적으로 회복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산업 전반적으로는 상승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건설업의 경우 전월보다 8.3p 하락한 75.0으로 전망됐고, 서비스업도 3.0p 하락한 85.0으로 집계됐다.

항목별(전산업) 전망을 살펴봐도 내수판매와 영업이익 전망은 각각 1.6p와 4.2p 상승한 82.9와 83.6으로 나타났고, 수출전망도 전월대비 3.1p 상승했다. 역계열인 고용수준은 2.8p 하락해 고용한파도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영애로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내수부진(73.8%)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꼽았으며, 업체간 과당경쟁(34.9%), 자금조달 곤란(31.0%), 인건비 상승(27.8%) 순으로 나타났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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