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서 취약계층을 돕는 간호사 출신 의료급여 관리사들의 맹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그동안 신규 의료급여 취득자를 대상으로 의료급여 제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집합 교육을 실시해왔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급여 집합 교육을 잠시 중단하고 6명의 의료급여관리사들이 전화 상담을 통해 익산시의 의료급여제도를 책임지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신규 등록한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580여명에 이르는데 이들은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 장기 입원자, 암환자 등이다.  

시는 치료법과 기간별로 의료급여 적용 방법이 달라지므로 개별적이고 심층적인 상담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함에 따라 의료급여관리사들을 전담 배치해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의료급여 수급 혜택을 받는 한 시민은 “혼자 살면서 코로나19로 병원가는 것도 부담스럽고 궁금한 것이 있어도 막막했는데 직원들이 수시로 전화해 살펴주니 안심된다 ”고 전했다.

나은정 복지정책과장은 “의료급여관리사들이 취약계층의 의료 기관 이용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서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따라서 질병 대비 적정 의료 이용을 통한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까지 기여하고 있다”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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