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지역 양돈농가에 구서·구충 매뉴얼을 배부하며 ASF매개체 차단 방역에 나섰다.

시는 더워지는 여름 날씨에는 쥐와 해충이 대량으로 발생함에 따라 매개체를 통한 ASF 감염이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시가 양돈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지역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쥐나 해충 발생으로 바이러스의 전파·전염를 통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양돈농가별 구서·구충 매뉴얼을 배부해 매개체를 통한 감염을 차단하는 등 방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배부된 메뉴얼에는 농가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서·구충의 특징 ▲위생 및 시설관리 ▲종류 ▲발생원인 ▲방제 방법 ▲경제적 피해 등이 이해하기 쉽게 기재돼 있다.

또한, 배부된 매뉴얼에는 농가 자체적인 방역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월별 방역기록표와 달력 등이 실려 있다.

김백환 축산과장은 “ASF 바이러스 차단은 양돈농가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해 매개체 사전 차단과 농장 내·외를 꼼꼼히 소독하고, 차단방역 활동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양돈농가에 차단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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