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카드수수료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1일부터 예산 소진시까지 지난해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수수료 0.8%를 사업주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는 '2020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해 보다 2억3500만원이 늘어난 총 29억원을 투입해 약 9000여개 사업장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8407개 사업장의 카드매출액 수수료로 26억6500만원을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확대된 규모이다.

신청대상은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카드가맹점의 소상공인이다.

단 유흥·단란주점 등 향락업종이나 도박 및 성인용품 판매점, 폐업한 사업장 등은 제외된다.

희망자는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신청서와 함께 2019년도 매출액 증빙서류, 2019년 카드매출액 증빙서류, 통장사본,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관련서류를 지참해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방문접수하거나 이메일(jj2020@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소상공인은 전주시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지원해 자생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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