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3일 옥구읍 오곡리 일원에서 농협중앙회전북지역본부 등 농업 관련 기관과 농업인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품종 벼 ‘십리향’을 홍보하는 풍년 기원 모내기를 했다.

군산시가 부드럽고 찰기가 좋은 신동진벼 품종에 구수한 향을 더한 ‘십리향’ 쌀을 특화 품종으로 내놓았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3일 옥구읍 오곡리 일원에서 농협중앙회전북지역본부 등 농업 관련 기관과 농업인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품종 벼 ‘십리향’을 홍보하는 풍년 기원 모내기를 했다.

군산시는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신품종 벼 ‘십리향’은 고품질인 호품벼와 도화 향 2호를 인공교배해 개발한 중만생 품종으로 재배하는 논에서도 구수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올해 밥쌀용 최고 브랜드 육성 재배단지 조성사업과 최고품질 품종 쌀 생산단지 시범사업을 통해 옥구읍과 옥서면, 대야면 지역에 십리향 재배면적을 128ha 확대 조성한다고 발표하고 쌀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십리향 쌀의 최고품질 유지를 위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85 농가에 신동진벼와 차별화된 재배 매뉴얼을 나눠주고 있다.

이와 함께 시범단지 전체 논에 대한 흙 검사를 한 뒤 밑거름 시비 처방을 배부하고, 내달 중 벼 잎사귀분석을 통해 맞춤형 이삭거름 처방과 2회에 걸친 포장심사, 수확 직전 쌀 품위 검사 등 철저하고 과학적인 영농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농협과 상생 협력해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 검증을 통해 국내 최상급 쌀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엄격한 품질관리 심사기준을 통과한 원료곡은 옥구농협에서 전량 수매해 현대화된 도정시설을 거쳐 ‘십리향’이라는 고급 브랜드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고가로 유통할 예정이다.

김창환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농협과 연계해 십리향을 전라북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홍보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전북을 넘어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시가 특화 품종으로 내놓고 쌀 시장 선점에 나선 ‘십리향’은 전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향미계열 쌀로 일반 쌀과 달리 향 관련 성분인 2-AP 함량이 많아 밥을 지을 때 구수한 향이 나고 밥맛은 부드럽고 찰기가 좋아 우리나라 소비자의 기호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