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전개한‘희망2020나눔캠페인’에 임해곤 엔젤의료재단 이사장과 익산시 복지정책과 김지은 주무관이 그간 공로를 인정받아 전라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나눔 캠페인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익산시와 민관협력으로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1월까지 약 2개월 동안‘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전개한 것으로 해당 기간 동안 활약한 시민과 공무원을 선발했다.

임해곤씨는 2013년에 엔젤의료재단 이사장에 취임 후 8년 동안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에 1천1백만원, 명절에 사랑의 떡 나눔을 위해 5백만원을 후원한 바 있고 익산시 희망복지사업과 노인종합복지관에 각각 6천2백장과 8천9백장의 연탄을 5년째 지원하고 있다.

임해곤 이사장은“지역사회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는데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사는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김지은 주무관은 복지정책과에서 지난해 6월부터 이웃돕기 사업을 담당하며 캠페인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희망2020나눔캠페인’동안 9억 3백만원을 모금 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모금 금액을 122% 확대된 규모며 전북 전체 모금액의 10.7%에 달한다.

또한 김 주무관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 313명에게 총 2억3천3백만원을, 176가구에 월동난방비 총 1천7백만원을 지원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김지은 주무관은“이 상은 제 개인적인 노력보다 함께 참여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익산시민과 직원들 덕분이다”면서“익산에 나눔문화가 뿌리 깊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당초 6월 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9월로 연기됐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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