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 상인들을 위한 책 배달서비스를 시행한다.

시는 전북대 대학로 상가와 신중앙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책 읽는 가게 인증제’를 올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책 읽는 가게는 전북대 대학로와 신중앙시장 상인회로부터 각각 15명의 상인을 선정해 관심 분야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상인들이 원하는 도서나 사서 추천도서 10여권을 월 1회 직접 배달한다.

특히 시는 3회 이상 도서대출을 이용한 상가의 경우 ‘책 읽는 가게’ 인증 현판을 부착해 긍정적인 상가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독서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희망상인은 전북대 대학로 상인회 또는 신중앙시장 상인회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인후도서관(063-281-6405)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또한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북대 대학로 상가에서 조석중 배움아카데미 대표와 서성원 전주도시혁신센터 국장, 김유라 작가를 초청해 총 3회에 걸쳐 특별강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미경 전주시 덕진도서관장은 "‘책 읽는 가게’는 도서관 이용이 어려웠던 상인들에게 원하는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서동아리 및 독서토론회 운영 등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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