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나운동 지역주민의 숙원인 ‘서군산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군산시는 서해초교~서군산변전소 간 송전철탑 6기, 154kV 송전선로 1.4km 구간에 대해 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지중화 공사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군산시는 지난해 말 실시설계를 마친 뒤 현재 관련 인허가 등 절차이행 중이다.

행정절차가 끝나면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1년 말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도시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서군산지역 송전선로 지중화가 추진돼 인근 주민들의 주거여건 개선과 쾌적한 생활환경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지중화가 이뤄지는 이 지역은 도심 주거밀집지역 내 위치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안전사고 우려와 도시 미관 저해를 이유로 사업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군산시는 이를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지중화 사업을 위해 사업비 50%씩 공동부담하고, 상호 협의한다는 내용으로 지난 2017년 12월 서군산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업무협약 체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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