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피로감이 쌓인 자원봉사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작은행사를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익산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한 해외 유학생 관리에 헌신한 자원 봉사자(단장 김종현 등 10인)에 대해 익산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원광대학교 퇴직 교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2월부터 중국 유학생 자가격리시설 내 부스를 설치하고 44일 동안 모두 216명의 해외 유학생을 관리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감염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해온 공로이다.

봉사자들은 입국한 유학생의 건강 상태 확인, 방역 및 소독, 숙소 배치 및 숙소 내 개인 위생용품(마스크, 손소독제 등) 비치, 도시락 배부·수거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했다.

특히 감염 차단을 위해 방역복과 고글을 착용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며 중국 및 기타 나라에서 입국한 유학생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시민들이 불안감이 확산되는 시기에 앞장서서 해외 유학생 관리에 최선을 다해준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공항에서부터 유학생을 개별 수송해 관리하는 등 전방위로 대응하며 시민들의 안전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익산시-원광대 공동 대응팀을 구성해 원광대 상황실에 시 직원 2명을 파견하여 중국 등 해외 유학생 (원광보건대 포함)을 관리하며 시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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