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1번가, 전북경제통상진흥원과 ‘청정전북 농특산물 판로 활성화와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4일 맺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의 농축산물 거래액이 늘고, 언택트(비대면 구매 서비스) 소비문화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온라인 판로 활성화에 나선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11번가 이상호 대표,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조지훈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협력 의지를 다졌다.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고, 기획전을 지원한다.

오픈마켓 11번가와 우선 입점 및 입점업체의 판매수수료 최대 50%를 감면하고, 적극적인 상품 홍보지원 등을 통해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도는 2001년부터 농특산물 쇼핑몰인 ‘거시기 장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익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2019년 기준 45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고, PC 중심에서 모바일 플랫폼을 추가 개발함으로써 소비자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고 있다.

거시기 장터의 브랜드화와 다수업체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획전을 확대하고 택배비 등 공익적 지원도 추진해왔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거시기 장터와 11번가 간 협력해 8월까지 월 1회 전북 농특사물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정고객 확보에 주력한다.

송하진 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개인 방역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온라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의 우수 농특산물이 11번가의 인프라와 강점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홍보되고, 안정적인 구매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1번가(주)는 SK그룹의 계열사로 2008년 오픈마켓 론칭 이후 국내 유일 '커머스포털'로 자리매김한 쇼핑몰이다. 재미 정보 참여의 가치를 중심으로 쇼핑의 전 과정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오픈 마켓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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