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국토교통부의 혁신도시 종합평가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전국혁신도시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전북도는 4일 국토교통부가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혁신도시연계 완주소셜굿즈 혁신파크 조성사업(완주군 제안)’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혁신도시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사업 가운데 기획비 지원을 위해 사업의 효과성 제고 및 혁신도시 내실화를 도모하고자 혁신도시 활성화사업 공모를 시행했다.

이번에 실시된 기획비 지원을 위한 공모·평가는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균형위 전문위원회 등 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외부위원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고 심도있게 평가했다.

평가위원회는 제출된 11개 사업계획서에 대해 사업기획의 우수성, 실현가능성, 사업의 효과성, 성과관리계획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미 지난해 종합발전계획 수립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 선정(6월), 혁신도시 종합평가(12월)까지 최고등급에 이어 올해 기획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3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10개 혁신도시 중 유일한 우수 지자체 3관왕 선정의 결과는 전북도가 그 동안 도와 시·군, 이전공공기관들과 함께 상생협의회와 실무협의회 등 협업체계를 갖추고 이전공공기관 연계 상생사업 발굴·이행 등 체계적으로 대응해 온 결과라는 평가다.

전병순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정부 공모사업이나 종합평가 등에 있어 전북이 항상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데에는 혁신도시 중 전북혁신도시가 가장 모범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점이 밑바탕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북혁신도시가 전북발전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자 명품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혁신도시연계 완주소셜굿즈 혁신파크 조성사업’은 완주군 삼례읍 2만3744㎡ 부지에 총 6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2년까지 혁신도시 연계 사회적경제조직 입주·협업·공유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다목적 교류관, 북카페, 테마별 창업공간, 회의실, 인생2모작 공간, 상생협력 사업단, 공유오피스, 공용공간 등이 들어선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