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순창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내려진다.

이날 순창은 낮 최고기온 31도로 기존 폭염주의보 기준보다 낮게 예보됐지만, 올해부터 도입된 습도 등을 반영한 ‘체감온도’로 적용해 폭염특보를 발효했다.

이는 지난해 7월 9일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것보다 한 달가량 빠르다.

전주기상지청은 이 같은 무더위가 오는 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5일 전북지역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2도, 6일에는 28도에서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6일 오후에서 밤사이 전북 동부내륙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예보돼 습도로 인한 체감온도는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는 8일과 9일까지 이어진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북지역은 오는 9일까지 낮 최고기온 30도 이상을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햐 한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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