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정책 수립을 위한 회의가 5일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소장 이수인)는 남녀평등의식과 문화·여성대표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의견 방식은 FGI(Focus Group Interview, 표적집단면접법)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홍성임·김이재 의원과 전북대 사회학과 김혜경 교수,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박은재 사무처장, 전주YMCA 임경진 사무총장, 전주시 사회혁신센터 조선희 센터장이 참석했다.

홍성임 의원은 “현재 도에서 고위직으로 분류되는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전체 대비 10% 안팎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현상은 인사위원회나 근무성적평정위원회 등 실질적으로 진급을 좌우하는 위원회에 여성 참여가 저조하다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이재 의원은 “양성평등 정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양성이 균등하게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정치소통 시스템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을 도의원으로써 고민하고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는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에서 수행중인 ‘전라북도 여성가족 미래비전 전략 수립’의 과제 중 하나로, 회의를 통해 도출된 내용은 양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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