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닭 진드기가 많이 발생하는 하절기를 대비해 6월부터 8월까지 도내 전 산란계 농장(154호)에 대한 계란의 안전성 집중 검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검사항목은 비펜트린 등 살충제 34종과 항생제 등 동물용의약품 80종 및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3종) 등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에 대해서는 출하를 중지하고, 보관․유통 중인 계란을 회수 폐기한다. 또 생산되는 계란은 규제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살충제 불법사용 등 부적합 원인 조사를 실시해 위반사항을 확인되면, 과태료 처분 등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장에 직접 방문해 계란을 수거하고, 살출제 사용금지 및 동물용의약품 안전사용 수칙 등을 준수하도록 지도해 나갈 예정이다.

조선기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도내 생산 계란의 경쟁력 강화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산란계농장 스스로 닭 진드기 방제 관리요령과 동물용의약품 휴약기간 준수 등 안전 사용 수칙 준수를 통한 안전성 확보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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