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식사준비로 인한 여성농업인의 근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번기 공동급식 사업을 수혜자 입장에서 개선한다. ‘농번기 공동급식 사업’은 여성 농업인의 식사준비 근로 부담을 낮추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급식 조리원의 인건비와 부식비를 지원한다.

지난 2016년부터 시책사업으로 140개의 마을에서 추진된 이 사업은 시행 이후 꾸준히 대상 마을을 늘려 올해 630개 마을을 지원하게 됐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공동급식 장소인 마을회관과 경로당이 폐쇄되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생겼다.

따라서 도는 시·군과 농업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발 빠르게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수혜자인 마을 주민의 의견에 따라 마을회관과 경로당이 개방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도시락 배달이나 주변 식당을 이용키로 했다. 사태가 진정 될 때까지 급식 방법 자체를 마을 실정에 맞게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시·군별 공동급식 추진상황을 모니터링해 바쁜 영농철 여성농업인의 근로 부담 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영민 도 농업정책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장의 요구를 적극 수렴해 지속적으로 정책발굴을 하겠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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