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댄스(DoDance) 무용단(대표 홍화영)이 전북문화관광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첫 공연을 갖는다.

13일 오후 4시와 20일 오후 4시 두 차례 한국전통문화전당에 올리는 공연은 창작 무용극 ‘소리길’이다.

이 작품은 임권택 감독이 만든 영화 ‘서편제’(1993)를 모티프로 한 창작 무용극으로 판소리를 공부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생의 웃음, 사랑, 해학, 행복, 고달픔, 그리움, 인내 등이 그대로 녹아 있는 작품으로 한국음악 연주자들의 다양한 라이브 연주, 소리, 춤 등이 어우진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담보한 작품으로 전주의 정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2014년 부다페스트 한국영화제 개막식 초청작으로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두댄스 무용단의 홍화영, 박지현, 권다솜, 김다빈, 김나연, 강지은, 권미림, 백지헌과 주니어 무용단 박채림, 박채린, 함조앤, 김하늘, 백효영이 출연한다.

소리는 김민영 전주시립극단 단원과 방수미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이 맡고 가야금은 강민주, 고수는 이창원이 나선다.

홍화영 대표는 “우수레퍼토리 창작 춤극 ‘소리길’은 가장 한국적인, 가장 전주다운 작품이다”며 “특히 상주단체 선정 이후 첫 공연인 만큼 많이 오셔서 격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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