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도시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의 추진상황을 중간지원조직, 현장 활동가 등과 공유하고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시는 9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 담당부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도시재생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가 현재 진행 중인 ▲전통문화중심의 도시재생 ▲서학동예술마을 도시재생 ▲용머리여의주마을 도시재생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등의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전통문화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원도심 골목을 재생하면서 보행환경을 정비하고 전라감영로 경관협정을 추진하는 등 쇠퇴한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또한 서학동 예술마을은 노후된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완산동 용머리여의주마을에서는 마을주민들의 도시락 나눔, 마음치유를 위한 꽃밭조성, 어르신을 위한 장수사진 무료 촬영 지원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해왔다.

또 노후주택 정비, 거점공간 조성, 생활방범시설 정비 등 생활기반 마련에도 집중키로 했다.

전주역세권 주변의 도시재생사업에서는 VR·AR 제작지원센터를 개관했으며 향후에도 청년들의 기반을 강화하고 주민역량강화 및 상생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의 경우 선미촌을 문화·예술·인권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로 곡선화, 인도 설치, 가로등 설치, 가로수 식재, 전신주 이설, 소로 개설 등 권삼득로 구간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8월까지 문화예술복합공간을 조성하고 성매매여성을 위한 자활사업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향후 전주형 도시재생 사업들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부서 간, 행정과 중간지원조직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대한민국 도시재생 1번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사람·생태·문화라는 전주다움을 품은 도시재생사업이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담아낼 수 있도록 여러 지혜를 모아 추진하겠다”며 “전주만의 도시재생 선진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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