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싸이클, 모금활동 중인 이진호 교수

전주대 교수가 코로나19로 비대면수업 중인 새내기들을 만나기 위해 자전거로 260km를 달렸다.

전주대 성품채플 이진호 교수팀이 진행하는 ‘2030 프로젝트, 전주대가 간다!’를 통해서다. 해당 프로젝트의 경우 이 교수와 선교지원실 오황제 조경석 팀원이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찾아 고민을 나누고 교제를 갖는 방식이다.

대상은 비대면 채플강의를 듣는 20학번 신입생 중 방문을 희망한 30명이다.

이 교수팀은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전주와 군산 지역 학생 5명을 만났다. 군산까지 44km를 자전거로 이동, 학생들과 카페나 맛집에 가고 그들에게 선물도 전했다.

사회복지학과 전소진 학생은 “영상으로 뵀던 교수님과 선생님들이라 그런지 실제로 봬도 정말 친근하고 재밌었다. 이런 계기로 교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좋다”고 말했다.

9일에는 게임콘텐츠학과 신입생을 찾아 부산 진구(약 260km)까지 자전거로 향했다. 새벽 1시 출발해 오후 9시께 도착하는 20시간 여정.

이들은 폭염주의보 속 이동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며 학생과 구성원들 응원과 호응을 받았다.

교직원과 교회 성도 대상으로 1km 이동에 100원씩 후원받는 ‘코사싸(코로나를 뚫는 싸이클) 장학금 모금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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