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빌린 돈을 갚으라고 요청한 지인을 감금·폭행한 A씨(39)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11일간에 걸쳐 B씨(28)를 감금·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B씨에게서 62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리거나 속여서 빼앗은 뒤 갚지 않고 있던 중, B씨가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6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죄질이 불량하고 주거가 불분명한 점, 비슷한 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했다”며 “내일 중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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