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1회 마취적정성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마취 적정성평가는 심평원이 마취 관련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 관리수준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취약 분야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평가다.

이번 평가는 종합병원 이상 34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입원해 마취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지표는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통증의학과 특수 장비 보유 종류 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 △마취 약물 관련 관리 활동 여부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 점수 측정 비율 △마취 중·후 정상 체온 유지 환자 비율 등 모두 13개 지표다.

전북대병원은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회복실 오심 및 구토와 통증 점수 측정 비율, 마취 중·후 정상 체온 유지 환자 비율에서 100점 만점을 받는 등 전 부문에 걸쳐 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종합점수 97.5점을 받았다. 병원 전체 평균은 82.2점이다.

조남천 병원장은 “우립 병원이 이번에 처음 실시한 마취 적정성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것은 환자안전을 지키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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