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공기정화 식물을 활용한 그린스쿨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교내 미세먼지 및 공기 오염물질을 감소시켜 쾌적한 교실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그린스쿨 조성사업은 식물과 공기 청정 기능을 결합한 수직정원을 교실에 만들어 학생과 전문가가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그린스쿨 이해하기, 식물과 물과 햇빛 이해하기, 식물에게 적합한 토양환경 알아보기, 수직정원 만들기, 식물에게 필요한 영양분 알아보기, 그린스쿨 활동 발표 자랑 등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공기정화식물을 식물 벽에 심고 관찰하며 식물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환경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관내 4개 초등학교에 시범실시 중이며, 내년부터 관내 초중고로 확대할 계획이다.

풍산초 김영인 교사는 “이번 그린스쿨 조성사업을 하면서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고생하는 학생들에게 교실 안에서 자연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만족해했다.

순창초 박준영 학생은 “식물이 공기를 정화하는 원리를 알게 되고, 교실이 식물원 같아 공부가 잘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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