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은 UN과 세계노인학대방지망(INPEA)이 제정한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이다.

정부도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노인학대 사례가 늘면서 지난 2016년 노인복지법 개정을 통해 매년 6월 15일을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키로 했다.

따라서 도는 ‘노인학대의 날’을 맞이해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노인 인식개선 사진전과 노인학대 예방캠페인을 집중 전개한다.

도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전주시 소재 ‘전라북도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는 15일부터 17일까지 도청 1층 로비에서 노인 인식개선 홍보 사진을 전시한다.

또 홍보물 적재 차량으로 전북 동부 권역 내 투어를 진행해 노인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홍보에 돌입한다.

주민에게는 홍보물(부채, 일회용 마스크)을 배부하기로 했다.

군산시 소재 ‘전북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군산 외 2개소 역사 내에서 노인 인식개선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여기에 노인학대 예방캠페인, 차량 이용 홍보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구형보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4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 인권침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노인보호전문기관과 노인학대 신고번호를 널리 알려 사회적 관심을 고조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577건, 노인학대예방을 위한 교육은 215회 이뤄졌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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