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2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공중보건의 A씨(33)가 지난 12일 완쾌 판정을 받고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전북보 등에 따르면 전북지역 20번째 확진자 공중보건의 A씨는 지난 12일 퇴원한 뒤 이날 업무에 복귀했다.

업무 장소는 확진 당시 근무했던 보건지소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5일 서울 이태원의 한 유흥업소를 방문하고, 같은 달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A씨가 서울을 방문한 시기는 정부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 중인 기간이며, 대구 의료지원을 나간 A씨의 자가격리가 끝나고 직후였다.

이로 인해 A씨는 준 공무원 신분과 의료인으로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정부와 전북도 등은 이태원 클럽발 확산으로 8일부터 자진 신고와 진단 검사를 요청했지만 A씨는 11일에야 신고했다.

이 기간 동안 A씨는 환자와 동료 등 69명과 접촉했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복무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전달받았지만, 최종적인 A씨의 신분 조처에 대해서는 복지부에 법리 검토를 의뢰한 상황”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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