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16일부터 농촌형 노인자살 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사용실태 2차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은 농촌지역 노인자살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에 대한 안전한 관리로 충동적인 음독사고와 자살을 막기 위한 사업이다.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현재까지 관내 477가구가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모니터링은 92가구를 대상으로 생명지킴이로 임명된 마을 대표와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담당자가 각 가정을 방문 진행한다.

농약안전보관함이 사업목적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 사용하면서 문제점은 없는지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여 설문조사 방식으로 확인하고 주민의 의견을 듣는다.

또한 우울증 선별검사 등 마을주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실태 파악도 함께 진행한다.

이임옥 보건소장은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안전 관리를 통해 농약으로 인한 음독사고를 예방하고 지역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힘 쓰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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