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을 위로하고 경기침체로 타격을 입은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할 수 있는 예술치유 활동을 운영키로 했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예술을 매개로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2020 전주시 예술치유 프로그램’ 운영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자격은 장르 제한 없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치유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단체나 최근 3년간 전주지역에서 1회 이상 문화예술 활동 실적이 있는 단체면 가능하다.

 시는 총 4개 단체를 선정해 단체당 1000만원 한도의 사업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단체는 오는 11월까지 예술치유 프로그램 개발 참여자 모집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하면 된다.

 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한 뒤 전주시청 문화정책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예술심리치료 전문가, 문화예술기획자 등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사업계획의 타당성, 사업수행능력, 기대효과 등을 심사해 오는 30일 선정결과를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블루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예술치유, 원예치유 등 마음치유 대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며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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