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의탁·무주)는 17일 전북도에 대한 정책질의를 시작으로 도와 교육청의 2019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시작했다. 이날 위원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농촌의 일손부족, 무더위 쉼터 폐쇄 등에 대한 대책 및 정책마련을 주문했다.

▲성경찬 의원(민주당, 고창1)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촌은 일손 부족과 냉해병, 과수화상병, 우박피해, 호우피해 등으로 3중고에 시달리고 있지만 보상금 지원단가가 너무 낮아 농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함을 지적하고 별도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나기학 의원(민주당, 군산1)은 최근 3년간 전라북도에 발생한 아동학대 신고 건수와 처리 내역을 묻고, 부모를 상대로 한 교육 등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도의 대책을 주문했다.

▲이병도 의원(민주당, 전주3)은 코로나19로 경로당 등이 무더위 쉼터 역할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더위 쉼터 폐쇄로 폭염 취약계층이 사각지대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보호대책을 주문했다.

▲두세훈 의원(민주당, 완주2)은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 폐쇄로 어르신과 저소득층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어 에너지 바우처 등 전기요금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영심 의원(정의당, 비례)은 서민금융지원센터의 인력 부족으로 관련 교육 등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질타하며 인력보충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명지 의원(민주당, 전주8)은 유턴기업 유치를 위한 새만금 공장부지 매입비가 타 지역과 비교해 적정한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생활·사회SOC 등의 조성으로 유턴기업 유인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영 의원(민주당, 익산3)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으로 전환하는 것은 지역발전에 있어 좋은 기회인만큼 전북대와 협조해 ‘도의 새로운 먹거리’로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김정수 의원(민주당, 익산2)은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에 대해 전북도와 전북대와의 협의 부족으로 터덕이는 사이 대전·충북 등 타 지역에서 유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연구소 유치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희자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은 도내 사회복지 종사자는 1만4000명 정도로 많은데 회계처리가 어려워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다며 회계 처리의 쉬운 매뉴얼화로 회계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인권 의원(민주당, 김제2)은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가 있었다면서 국가가 정책적으로 하천관리는 마쳤으나 용배수로 정비는 안돼 있어 농민들의 침수 우려가 크므로 적극적인 예산 투자를 요청했다.

▲황의탁 위원장(민주당, 무주)은 지난 6일 동부권 우박피해로 피해가 컸음에도 농민들에게는 피부에 와닿은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조례 제·개정 등으로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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