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심리·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한다.

 시는 26일까지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과 경제적 지원을 통해 재도약을 응원하는 ‘제10기 청년쉼표, 프로젝트’ 참여자 60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만18~39세인 미취업 청년이다. 단 재학생과 휴학생, 고용보험 가입자, 실업급여 수급자, 취업성공패키지 등 정부지원사업 참여자 등은 제외된다.

 선정된 청년에게는 전문 심리상담기관에서 실시하는 개인별 심리검사와 그룹별 집단상담의 기회가 제공된다. 또 힐링캠프와 사후 심리검사, 청년쉼표 에세이를 통해 심리적 변화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시에 취업준비와 구직활동 비용, 생활비로 인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3개월 동안 매월 50만원씩 총 150만원의 활동수당을 지원된다.
신청 희망자는 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지참해 전주시청 일자리청년정책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시는 또한 매출액 감소 등으로 경영이 어려워진 청년사업장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청년이 대표인 사업장에 월 최대 200만원(자부담 20% 포함)의 인건비를 4개월간 지급할 계획이다.

 시간제·단기근로·일용근로·아르바이트 중에 일자리를 잃은 청년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1개월 이상 실직 상태인 청년에게 150만원을 지원하는 생생지원금 지원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시세의 30%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에 입주할 청년 25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업급여를 신청한 청년층이 지난해보다 급증하는 등 청년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청년정책 온라인플랫폼인 ‘청정지대’를 통해 정보를 확인해 혜택을 꼭 지원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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