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소재 경쟁력 강화 및 산업 고도화 지원사업(이하 고도화 사업)'에 대한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전북도가 코로나19와 경제악화 상황을 돌파하고, 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 도내 자동차기업 32개사가 기술개발을 희망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18일 도에 따르면 올해 30억을 투입해 기업 10곳에게 기술 고도화 및 전기, 전장 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자동차기업이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코로나19로 현대 전주공장 등 완성차 기업의 부품 수입이 중단되면서 덩달아 부품기업도 생산을 중단해 매출에 큰 타격을 받고 있어서다.

게다가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력이 부족해 완성차 기업에서 전수 받은 기술을 제품만 납품하는 산업구조로 매출 타격을 가충시킨다는 분석도 있다.

도는 이러한 자동차부품 산업구조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부품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시장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나아가 미래형 자동차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선점할 수 있도록 자동차 부품의 기술 고도화와 친환경 차량 전기, 전장부품 기술개발을 양방향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도내 자동차부품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자 동력전달, 섀시, 제동, 현자, 경량 차체부품의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전병순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자동차 부품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완성차 품질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도는 지속적인 자동차산업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해 도비 90억원을 부품기업 연구개발비로 투입해 28건의 과제를 수행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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