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관광산업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주요 관광지 내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월명동 시간여행마을 권역 확장을 위한 기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우선 구도심 주요 도로변에 설치돼 있는 한전 지상기기(변압기 등) 시설물의 외부 노후화 및 훼손이 심함에 따라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해 깨끗하고 청정한 군산관광 이미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시외버스터미널부터 근대역사박물관, 동국사 일원을 대상으로 해망로, 대학로 구간 내 설치된 한전 지상기기 시설물 72개소 외부를 군산시 주요 관광자원 역사, 자연, 관광 등을 홍보 사진으로 랩핑해 시간여행마을 관광환경을 개선하고 시민과 방문객에게 군산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동국사부터 군산상고 사거리 구간 도로변 지중 변압기함 24개소에는 야구를 소재로 한 테마형 랩핑을 실시해 ‘역전의 명수’ 군산의 이미지를 새롭게 되살릴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18년도에 조성된 군산상고 앞 야구의 거리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상고 사거리 및 학교 진입로에 야구공 모양 화분 18개를 설치하고 관광객들의 안내를 돕기 위한 도로 이정표도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간여행마을 권역 확장을 통한 관광 연계 효과 창출 및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소설 탁류의 주무대인 선양동 해돋이공원 일원에 경관조명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해돋이공원 주 진입도로 벚꽃나무 아래에는 수목등이 설치되고 공원 내인문학 기행을 위해 조성된 데크공간에는 보안 등을 설치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성근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관광지를 운영관리하면서 관광지 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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