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민 인권지킴이단을 대상으로 25일부터 9월 24일까지 시·군별 워크숍을 추진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면역체계가 취약한 중증장애인, 노인, 아동, 여성 등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가 늘어나자, 도민 인권지킴이단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인권침해 사례를 습득하고, 인권지킴이단의 역량과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그간 인권지킴이단이 추진해 온 지역 공공시설물의 무장애‧편의‧평등성 모니터링과 지역별 특성에 맞는 인권 존중 사업을 발굴하는 노력도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초자치단체의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해 인권지킴이단과 각 기초자치단체와의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시·군별 인권조례 제정 추진, 인권정책 조기 정착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의 장도 마련한다.

염경형 인권담당관은 “코로나19로 경제와 사회 모두 위기 상황에 놓이면서 사회안전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 “사회안전망의 수준을 가늠하는 가장 기초적인 가치인 인권에 대한 교육강화로 도민 인권지킴이단이 전북도민의 행복권을 수호하는 데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도민 인권지킴이단은 총 150명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와 차별행위 제보, 도의 인권정책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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