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4차 전라북도 종합계획(2021∼2040) 수립 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도 종합계획은 국토기본법에 따라 20년마다 수립하는 지역발전에 관한 법정계획이며, 전북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이날 보고회는 강승구 기획조정실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도 실국장과 전북연구원 연구진 등 20명이 참석해 전라북도 종합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와 4차 산업혁명 기술시대 등 변화에 맞춰 자율적 지역연대 발전을 논의하고 포스트 코로나 등 국가주요 이슈 대응 등을 제안했다.
특히 도민 의견수렴을 거쳐 나온 ‘혁신’과 ‘성장’의 정책수요를 반영해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비전으로 ‘상생․혁신의 신문명 시대, 웅비하는 전북’이 제시됐으며 목표로 △도․농 융합 생태문명 수도, △스마트 농생명․신산업 거점, △문화․관광 거점, 글로벌 SOC 등 3가지를 설정했다.
도는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7대 추진전략 23개 과제를 정하고, 각 과제별 세부추진과제도 세웠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초안에 대한 것인 만큼 목표 달성에 적합한 추진전략 및 과제 설정에 대해 집중논의했다. 각 부문별 세부과제에 대한 타당성 등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
전북도와 연구원에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해 실국, 시군과 세부내용을 협의할 계획이며, 종합계획 수립 자문단 등 관련 전문가 회의를 통해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24일에는 국토계획평가협의회를 통해 세부 평가기준과 평가방법을 결정하고 자체 평가를 실시, 국토종합계획과의 정합성을 획득할 방침이다.
강승구 기획조정실장은 “도 종합계획은 국토종합계획을 구체화한 계획이자 지역의 특성화된 발전을 유도하는 계획”이라며, “각 부문별 중장기 계획을 포괄하고 하위계획의 지침이 될 수 있도록 가다듬어, 전북의 미래 20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