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계절 근로자 입국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도내 공공기관이 농촌 일손돕기에 힘을 보태면서 인력 수급에 소방수 역할을 하고 있다.

22일 전북도는 농번기를 맞아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돕고자 지난 5월부터 공기업·출연기관, 시군, 농협, 군부대 등 모두가 참여하는 ‘릴레인 농촌 일손돕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인력은 적재적소에 신속투입, 작업은 안전유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추진한 일손돕기에 86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로 인해 농촌일손돕기를 총괄하는 농산유통과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도내 일손돕기를 지원받은 농가들이 전해오는 훈훈한 감사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치며 일손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공공기관들의 농촌 일손돕기는 단비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참여해 준 기관에 감사드리고, 아직도 양파 수확 등 여러 농작업이 일시에 집중돼 일손이 많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앞으로도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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