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나온 가운데 김승환 교육감이 해당 학생과 학교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2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본인이 감염됐다는 사실을 인식했거나 감염을 상당히 의심할 때 신고하지 않았다면 사회적, 법적 비난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 감염됐는데 마치 범죄라도 저지른 것처럼 낙인찍는다”며 “해당 학생이 받을 심리적 고통이 굉장히 클 거다. 심리적 안정을 확보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확진 학생은 물론 해당 학교 학생, 교직원, 학부모까지 교육청과 교육감이 보호할 의무가 있다”면서 “확진 받은 학생이 치료와 보호를 잘 받도록, 학생이 다니는 학교 구성원들이 외부에서 괴롭힘 당하는 일이 없도록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가정통신문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할 걸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너무 많은 내용을 담기보다 아이들 면역력을 길러주기 위해 잘 자고 잘 먹는 것, 환기를 철저히 하는 것, 마스크 사용 적정성 등 기본이 되는 내용을 포함해 달라”고 설명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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