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전북지역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열질환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전주기상지청에 다르면 이날 전북지역은 한낮 최고 기온 33.9도를 기록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이에 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전주시와 무주군, 완주군 등 3곳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체감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내려진다.

이 같은 무더운 날씨는 오늘(2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올 여름 무더위가 예고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온열질환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및 어지러움, 근육경련 등 증상을 보이는 질병으로 장시간 방치됐을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거리두기가 가능한 실외에서의 마스크 미착용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는 무더위 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심박 수 및 호흡수, 체감 온도가 상승해 신체에 부담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더위로 인해 냉방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비말 등이 확산되지 않도록 창문이나 환풍기를 통해 환기를 하도록 권고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올 여름 무더위까지 예고된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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